반가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
1시/새벽 4시 / 2012. 4. 25. 17:57
인도 바라나시 골목에서 만났던 그녀를 태국에서도 우연히 만났다.
우리는 분명 여행루트가 달랐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극적이고 우연히도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우체국 앞에서 그녀를 또 만났다.
상황은 불보듯 뻔하지 않은가
우리는 얼싸 안고 소르 지르고 뱅글뱅글 돌았으니,
여행에서 만날때 나는 필름인화하러 가는 길이었고 그녀는 무언가를 사러 가는 길이었다.
어디 가느냐고 묻는 말에 나는 여전히 필름인화 그녀는 무언가를 사러.
여전한가?
여행 떠나는 길 같다.
그녀를 만나러 가기 30분전.